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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야기

신입 딱지를 떼고,,,

그만 둔다고 계속 말로 내뱉었던 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3개월이 지나고 신입의 딱지를 뗐다.

그래도 여전히 모른게 투성인데 신입이 아니라는게 놀랍다.

 

신입의 딱지를 떼면서 23년의 한해가 끝나간다.

23년을 돌아보면 한의원을 그만두고 콜센터로 옮겨가서 일을 시작한거 같다.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니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등기콜센터는 얼마나 오래 다닐수 있을까?

 

시작하자 마자 이전 직장과는 다른 업무 강도로 성대에 무리가 오고

감기가 오고 손목은 다시 아프고 얼굴에는 뭐가 나기 시작하고

밤잠을 설치고 했는데,,

 

매일 매일 전화를 받으면서

왠 돌 아이 같은 사람들, 희정언니의 표현을 빌리자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공격에 

나 또한 같은 돌아이가 되는거 같기도 하다.

반말 한마디에 바로 나도 돌변.

역시 직접 당해보고 직접 경험해고 직접 그 입장이 되어 봐야 아는 것들이 있는거 같다.

그럼 함부로 그 상황을 이야기 못하게 되는거 같다.

 

어제까지 마지마가 출근을 마치고 이제 24년이다.

내년엔 어떤 일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까?

또 매일 같은 일들이 반복 될까?

아님 좀더 업무 내공이 높아질까?

두고볼 일이다.